휴가철 차량 운전자의 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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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차량 운전자의 안전불감증
  • 손주현
  • 승인 2014.08.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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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손주현

  초복(7.18), 중복(7.28)도 지나고 오는 8월7일은 말복이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도로는 휴가를 떠나는 차량으로 정체되고 더위는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소중한 가족과 즐거워야 할 휴가에 위험은 항상 뒤따르기 마련이다. 교통안전공단과 한국도로공사, 경찰에서는 운전중 안전띠미착용에 대해 전국적인 홍보와 계도, 지속적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착용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으로 방학 및 휴가철이 되면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산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 때문에 도로는정체되는 곳이 많은데다 더위는 기승을 부리고 운전자의 마음은 들떠있어교통법규나 교통표지판을 준수하지 않고 특히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전하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들어 차량의 네비게이션 보급률이 높아 운전자들이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됐다. 그러다보니 운전자들은 네비게이션에 의존하는 일이 많아지고 교통법규 준수보다는 교통 무인영상 단속기 및 교통 경찰관에게 단속되지만 않으면 된다는 심리로 운전하면서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표지판과 이정표를 무시한 채 운전하고 있다.

 

 

  도로에는 네비게이션에서 알려주지 못하는 도로 교통표지판들이 많이 있다. ‘사망사고 발생지점’ ‘농기계 사고잦은 지점’ ‘보행자 주의’ ‘안개지역’‘야생동물 출몰지역’ ‘마을앞 및 학교앞 도로’ 등 그 도로의 특성에 따라 눈에 잘 띄는 곳에 표지판을 세워 도로의 상황을 설명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운전자들은 안이하게 생각하고 운전하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휴가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여행길이다.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정다운 사람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운전자와 탑승자가 ‘나 하나쯤이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 안전불감증에 빠지지 말고 교통법규준수 및 도로위의 특별한 안내자인 교통표지판 준수가 안전한 휴가를 보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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