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중국경제의 부상으로 유럽 등 동아시아가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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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경제의 부상으로 유럽 등 동아시아가 요동친다
  • 허성배
  • 승인 2014.08.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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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성 배 / 칼럼니스트

  동아시아 경제를 일본이 이끌던 시대는 벌써 지났다. 라고 얼마 전 일본 통상 백서가 예측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통상백서는 중국을 일본의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 동아시아 경제가 치열한 각축의 대 경쟁시대로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백서는 중국이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내세워 조선업과 섬유분야뿐 아니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정보기기 관련 산업 등 첨단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반면 일본 경제의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 총액도 15년 전의 26%에서 8%로 떨어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따라서 일본의 섬유와 기계산업 분야의 국제 경쟁력이 90년대 중반 이후 하락 추세를 보여 경쟁력을 상실했고.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신생 경쟁국들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4개국을 선도하는 입장에서도 멀어져 이들 국가와의 치열한 경쟁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이 백서는 진단했다.

 

 일본은 지금 설상가상으로 항공 몰락에 이어 얼마 전 일본이 제조업의 혼으로 자부하던 세계 1위 자동차기업 도요타와. 혼다가 한동안 전 세계에 걸친 대량 리콜로 일본 재계 전반에 엄청난 위기감으로 다가선 바가 있었다. 한편 자동차 저널리스트인 가토구미코씨는 “도요타는 세계에 자랑할만한 일본의 양심 상표이자 일본인의 이미지 브랜드여서 더욱 충격이 크다고  아쉬워 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한 통상백서의 이런 자체 평가대로 중국 경제는 나날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중국의 경제 및 군사적힘이 급속도로 비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1세기는 중국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금 중국은 막강한 군사력뿐 아니라 경제성장으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에 국빈 방한 한, 중국 시진핑(習近平)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만 보드래도 국제정세는 물론 동아시아가 요동치고 있다는 사실을 역사를 뒤집고 사과나 반성 없이 고립을 자초하는 야비한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려 자위대를 위장 집단적 군사대국으로 확대하여 전쟁참여를 제도화하여 또다시 침략을 꾀하는 일본 역대 총리 중 가장 악질적이고 비인간적인 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극우파 일당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미국 역시 자칫 양호 유환(養虎遺患) 격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왜구(倭寇)들이 지금까지 해온 역사관을 보드래도 믿지못할 나라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얼마전 36년간 자유와 인권을 송두리채 빼앗긴채 일본 강점기하에서 노예처럼 살아온 아시아 피해당사국들의 피맺친 통한의 염은 1,000년이 가도 씨슬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일본국민은 뼈저리게 반성하고 천벌을 받을 과거 잘못된 역사를 석고대죄 해야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중국의 10차 5개년 계획에는 21세기에 초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야심 찬 목표가 담겨있다. 거기다 한. 중 FTA 체결 등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해서 2020년의 경제규모를 지금의 10배로 확대하여 세계평화와 동아시아 경제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 밖의 주요 지도방침은 개혁. 개방과 과학기술 진보. 농업과 농촌경제 구조의 규정. 한국의 새마을사업을 모방하여 서부 대개발을 통한 지역 간의 조화로운 발전. 그리고 정보기술 산업의 발전 등도 포함하고 있다. 한국 등 이웃 국가들을 놀라게 할. 실로 야심 찬 성장 목표가 아닐 수 없다. 중국은 수년 전에 세계무역기구인 WTO에도 가입해서 선진무역국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존 시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방문하고 천지개벽을 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평가는 김 위원장이 중국의 개혁. 개방 정책이 경제발전을 위해 올바른 방향이었음을 실토한 것이고 부러움 마저 나타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고 올바른 정책을 북한이라고 해서 선택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본다. 세습 체제나 승산도 없는 핵과 선군 전쟁준비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세계의 흐름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인권과 자유 개혁. 개방 정책을 채택하는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분. 초를 다투는 시급한 문제인. 이 정책은 특히 식량 부족으로 주민의 굶주림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다. 중국이 오래전부터 개혁. 개방 정책으로 잘 사는 상전벽해(桑田碧海).깜짝 놀랄 천지개벽을 이룩했다면 북한 역시 그 방법을 하루속히 채택하여 기아에서 헤매는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만이라도 최우선적으로 해결했으면 하는 마음. 같은 민족으로써 간곡히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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