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막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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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막아줘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6.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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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박영준)의 수신업무 담당 여직원의 신속한 판단이 보이스피싱으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줘 화재다.
지난 26일 오후 3시경 축협 김제지점에서 근무하는 이지은(42세)과장 대리는 현금 500만원을 들고 다급히 송금을 요청하는 70대 후반의 어르신에게 송금용도를 물었다.

이 과장은 허둥대며 송금만 해달라고 재촉하던 어르신을 보고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의심, 어르신에게 재차 자세한 사항을 물어본 결과 아들이 납치됐다는 휴대전화 내용을 받고 돈을 보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곧바로 윗선에 보고하고 재차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할 사이 이 과장은 어르신을 진정시키고 계속해 아들과의 통화시도 끝에 연락이 되면서 결국 사기전화로 판명됐다.
축협직원의 이 같은 대처는 평소 조합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처요령 등을 익힌 이 과장의 대처로 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어르신은 “아들이 납치 된 줄만 알고 당장 500만원을 입금하려고 했다”며 “큰 피해를 당할 뻔 한 것을 은행직원이 막아줘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지은 과장대리는 신속한 판단으로 어르신의 귀중한 재산을 보호해낸 공을 인정받아 김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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