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슴에 남을 단 한 번의 울림으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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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 솟구치는 힘, 세련된 흥, 질박한 맛, 가라앉는 멋으로 이 시대의 감성과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국악축제가 펼쳐진다.
바로 올해 40주년을 맞는 ‘2014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다.
프로그램은 크게 경연대회와 다양한 국악공연 장이 될 기획공연 ‘시절을 놀다’와 거리공연 ‘변죽을 울리다’ 강연, 전시, 체험 ‘시절을 잊다’로 구성됐다.
한옥마을 곳곳에서 전통음악 최고 명인·명창 자리를 겨루게 될 예선경연은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편안하고 작은 공연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선은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겨루며, 역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자들의 축하 무대도 마련됐다.
또 아마추어 판소리꾼을 발굴하고 시대를 사는 이들과 함께하는 또랑광대경연, 거리극, 국악극장 ‘하루’, 거리산조, 신명타는 타악 퍼포먼스, 시시때때 굿판 등 거리연희, 청소년 국악한마당 ‘째’ 등 거리공연이 준비됐다.
40주년을 기념하는 대사습의 역사와 대사습 명인·명창 사진 기획전시도 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경기전 주차장에서는 국궁체험·종이탈 만들기 체험이, 판소리·타악 등 일일국악학교도 태조로 쉼터에서 운영된다.
김송일 전주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사회적 여건에서도 명실공히 국악수도 전주의 위상에 걸맞게 차분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수 천년을 이어 나갈 국악의 새로운 구심점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사진설명=2014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관련 기자간담회가 2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가운데 김송일 전주시장 권한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전 및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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