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대는 8일 밤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해 9일 오전 1시 군산, 김제, 부안, 익산 등 전북도내 4개 시군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또한 이날 오전 2시30분에는 진안, 무주, 임실 등 3개 군에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지역별 강수량은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부안 위도 79㎜를 비롯해 김제 78.5㎜, 무주 73.5㎜, 부안 73㎜, 정읍 66㎜, 임실 58㎜, 전주 57.5㎜, 군산 38.5㎜ 등을 나타냈다.

기상대는 "장마전선에 동반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해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렸다"며 "9일 밤까지 10~4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주기상대는 새벽 사이 발달했던 비구름대가 소강 상태를 보임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도내 7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할 예정이다./엄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