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이버테러 배후, 북한 또는 종북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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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이버테러 배후, 북한 또는 종북세력"
  • 투데이안
  • 승인 2009.07.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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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8일 최근 청와대, 국방부 등 주요 기관에 대한 사이버 테러의 배후가 북한 또는 종북 세력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정보위원회 위원장 및 여야 간사들을 대상으로 한 개별 보고를 통해 이번 사이버테러의 배후가 북한 또는 그 추종세력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것으로 여야 관계자가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및 종북 세력을 그 배후로 보는 이유에 대해 대상기관이 청와대, 정부, 보수 언론 등이 대상인 점에 비춰 이 같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격한 위치에 대해서는 국내인지 해외인지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2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는 사이버테러 배후세력이 북한 또는 종북세력인 듯 하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그러나 모두 추정의 내용만 있을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이와 같은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국정원의 대테러방지법 통과를 목적으로 분위기 조성, 언론플레이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국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언론에 유포하기 전에 사실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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