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최근 6년간 연평균 7.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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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 최근 6년간 연평균 7.3% 증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2.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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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에 어디에서 돌이 자라고 있다면 어떤 고민이 생길까? 최근 6년간 담석증으로 인한 환자가 연평균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50대 이상에서 크게 늘었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07~2012년) ‘담석증(K80)’으로 인한 진료가 2007년 8만8315명에서 2012년 12만5364명으로 연평균 7.3%씩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연평균 6.4% 늘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가운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7.7%, 여성 연평균 6.9%로 남성이 더 높았다.
2012년도 연령별대 별로는 70대 이상(31,672명)이 2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8,602명, 22.8%), 60대(25,904명, 20.7%)인 가운데 특히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6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 질환자의 증가 이유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현대인들의 식습관 변화로 고 콜레스테롤 음식의 섭취가 늘고 있으며, 과거보다 진단기술이 발전해 초음파 등의 검사로 인해 질환의 발견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것은 담석증의 발생요인중 하나인 콜레스테롤 포화지수는 대부분 연령이 높아질수록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고령층에서 담석증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담석증’ 질환의 정의에 대해 일산병원 배상준 교수는 “간, 담도, 담낭(쓸개) 안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간내 담석, 담도담석, 담낭담석으로 위치상 구분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이며, 흔히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며, 발열이나 오한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 원인으로 “담석증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나타날 수 질환으로 저단백, 고콜레스테롤, 단순 당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지나친 체중감소 혹은 체중 증가를 원인으로 들 수 있으며, 나이인자 또한 담석증의 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예방법으로 “평소 저콜레스테롤 음식을 섭취하는 등 고콜레스테롤 음식의 양을 줄이려는 식습관이 필요하고, 꾸준한 체중조절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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