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낙하산 인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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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낙하산 인사 안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02.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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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해 12월 18일과 31일에 고용촉진이사 및 이사장 공개모집을 실시했지만 해가 바뀐 현 시점에서도 임명을 미루고 있다.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장애인단체 등은 고용촉진 이사의 내부인사 기용에 대해 반대 성명서 발표와 장애인당사자로서 현장을 알고 전문성을 갖춘 장애계와 소통할 적임자를 고용촉진이사로 임명해 줄 것을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요구 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공단은 장애계가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내부인사를 임명하려고 하고 있는 것인지 아직도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사장도 1개월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도 임명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이다. 현 정부가 공공기관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고 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번 경영평가에서도 C와 D라는 평가를 받아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에서 하위 범주에 포함됐다. 이렇게 공단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이사장을 임명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임명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정권이 그러했듯이 낙하산 인사를 이사장으로 임명해 자리 챙겨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새 이사장은 무엇보다 장애인당사자로서 참신하고 현장을 잘 아는 장애인고용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장애계와 소통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직업 창출과 고용안정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고용공단의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공단의 개혁을 통해 새로운 공단으로 변화를 이끌어 낼 능력 있는 이사장이 필요하다.
따라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의 고용확대와 고용안정을 통해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을 실현 시키고 공단의 개혁을 이끌고 나갈 참신한 인물을 새 이사장으로 임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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