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활용 해외시장개척 요원·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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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활용 해외시장개척 요원·기업 모집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2.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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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던 다문화가족 활용 해외시장개척 지원 사업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심남섭)은 지난 1월 말부터 올해 사업에 참가할 중소 수출업체와 활동할 다문화 요원을 모집 중에 있다.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3년 동안 약 80여개의 중소 업체들의 통·번역 및 신규 거래선 발굴을 도와 14건 62만불 상당의 계약 체결을 이끈 바 있고, 업체들의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나 박람회 참가 시 동반 출장으로 약 95건 1,7600만불에 달하는 상담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그동안 활동했던 다문화 요원 중 8명이 도내 수출업체의 해외마케팅 전담직원으로 채용되기도 했다.
무역협회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 간 10명의 다문화 요원을 선발해 도내 유망 중소 수출업체 20여개사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중국,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협회에서는 이를 위해 지역별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선발 중에 있다.
다문화 사업은 한국어에 능통한 해외이주여성을 선발, 도내 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요원으로 배정해 다문화요원의 모국기업을 대상으로 제품홍보와 수출상담을 지원해 준다.
사업 시행 4년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한 사업개선과 경험축적을 통해 신규 거래선 발굴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사업관계자의 평이다.
심남섭 본부장은 “유럽의 경기침체 및 중국의 성장둔화, 엔저 등 수출여건이 여전히 어렵지만, 도내의 중소 내수 및 수출 초보업체들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문화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년도 다문화가족 활용 해외시장개척 지원 사업 모집은 오는 14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지역본부 홈페이지(jeonbuk.kita.net)나 전화(063-214-699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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