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와 이농으로 인해 인구가 줄어들면서 다문화 가정 등을 통해 아기 울음소리가 간간이 들리는 농촌지역에서 그해 태어난 아기에게 출생기념 20만원 저금통장 전달을 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무주군 무풍면 발전협의회에서는 2년 전부터 태어난 아이에게 출생을 기념하는 저금통장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에서 어린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협의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시작한 일이다.
발전협의회 회원들은 매월 1만원씩 모아 통장적립금을 마련하고 있다.
2012년에는 7명의 신생아에게, 2013년도에는 2명의 신생아에 20만원 저금통장을 전달했다.
이대석 발전협의회 회장은 “한 때 11,610명에 이르던 인구가 2천400여명으로 급감해 초등학교마저 폐교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저금통장이 출산율을 높이면서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