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계획, 국가건강검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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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건강계획, 국가건강검진 활용하자
  • 김명웅
  • 승인 2014.01.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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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직장인들의 손놀림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새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건강계획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 했던가? ‘결심’은 홀연히 사라지고 작년과 다름없는 올해를 또 보내게 될 것이다.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무료로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2009년 건강검진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국가건강검진 수검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주위에 국가건강검진에 대해 모르거나 중요성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은 크게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나뉜다.
일반건강검진은 모든 연령대에서 기본적인 몸 상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검진이다. 일반건강검진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세대주, 그리고 40세 이상 직장 피부양자와 지역 세대원이 대상이며, 만 19~39세 의료급여 세대주와 만 40세~64세 사이의 의료급여 수급권자도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주기는 2년에 1회(단, 직장가입자 중 비사무직은 1년에 1회)이며, 본인부담 비용은 없다.
올해는 40세(74년생부터)이상자 중 출생년도 끝자리가 짝수년도인 사람(0, 2, 4, 6, 8년생)이 올해 검진대상자며, 작년에 검진대상 이었으나 검진을 받지 아니한 사람은 국민건강보험공단전화(1577-1000)으로 미검 여부 확인 후 검진가능하다
주요 검사 항목은 시력·청력 및 신체 계측, 비만도, 혈압, 소변, 구강검진, 흉부 X선, 간 기능 및 신장기능 검사 등이다.
일반건강검진에서 받은 시력·청력 검사는 운전면허 적성검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1~2년에 한 번 일반건강검진을 받고, 자신의 연령, 생활습관, 가족력을 고려해 추가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암검진은 발병률이 높고 조기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5대 암(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암발생 고위험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 국민이 대상자다.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2년 주기로, 대장암과 간암은 1년 주기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비용은 공단에서 90%, 수검자가 10%를 부담(단, 자궁경부암은 공단이 전액 부담)한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만 40세 및 만 66세에 해당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검진이다. 일반건강검진 항목에 추가로 연령별 맞춤검사가 실시된다.
만 40세는 B형간염검사, 구강치면세균막 검사, 만 66세는 골밀도 검사, 노인신체기능 검사, 생활습관 검사, 정신건강 검사 등이 추가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후 4~71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필수적인 검사와 보호자 교육을 실시하는 검진이다.
공단에서는 영유아의 월령별 검진시기에 맞추어 7차에 걸쳐 대상자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으며, 영유아 건강검진은 영유아보육법(어린이집·유치원)에 의한 건강진단으로도 인정된다. 비용은 전액 공단에서 부담한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본인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건강검진기관도 찾을 수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검진고객 들에게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12명의 전문의와, 최신의료장비, 합리적인 검진비용, 100여대 동시주차장을 완비해 주차불편을 해소시켰고, 현대인을 위한 조기검진(07:30분 검진시작)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건강검진 예약 또는 문의(259~8900)
 

/김명웅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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