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에 따스한 사랑과 배려가 절실
상태바
다문화가정에 따스한 사랑과 배려가 절실
  • 김재옥
  • 승인 2014.01.19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45만 명으로, 이중 다문화가정은 27만여 명이며, 도내 다문화가정은 9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세계화의 영향도 있겠지만 우리 경제력 향상 때문일지도 모른다.

거리에 나가면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농어촌의 경우에는 한집 건너 다문화 가정이 살고 있을 정도이다. 그동안 다문화가정에 대해 다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어 및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덕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피부색깔과 언어의 차이로 다소 어려움을 겪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애정과 사랑으로 감싸 안은 덕분으로 이제는 당당한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부족이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할 때도 있는 것 같다. 기쁠 때는 웃고, 슬플 때는 우는 감정과 생각에서 우리네와 별반 차이가 없음에도 말이다. 단지 서로 다른 환경과 성장과정,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에서 비롯하여 마음고생을 참 많이도 하였을 것이다.

이들에 대해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이해와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더불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는 조금 말이 서툴고, 어눌하다고 조롱하기 보다는 친근하게 다가가서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일깨우는데 있다.

다문화가정의 자녀 또한 미래에 우리사회의 원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장차 그들이 우리사회의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말이다. 또한 다문화가정이 당당한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우리 다 같이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주고 활기찬 희망을 안겨주어야겠다.
 

/김재옥 부안경찰서 보안계 경사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