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KT와 은행 사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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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KT와 은행 사칭’ 최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1.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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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T와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KT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총6,168건으로 전체 피해상담의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은행 2,147건으로 12.8%를 차지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한 신종 금융사기 피해상담도 총 1,288건이 접수돼 7.7%를 차지했다.
2013년 보이스피싱 피해 전체 상담건수는 1만 6,822건으로, 전년도 1만 8,356건 보다 전분기 대비 8.4% 감소했지만, 피해금액은 23억6천만원으로 전년도 17억7천만원보다 33% 증가했다.
이에 반해 2012년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검·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상담 비중은 지난해 10.5%(1,767건)로 전년(20.8%) 대비 10.3%나 감소했고, 공공기관 사칭도 454건으로 전년(5.5%)대비 2.7%로 감소했다.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 관계자는 “KT 등 새로운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신종 금융사기 수법인 스미싱 피해상담 비중이 늘어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피해상담 비중을 살펴보면 KT를 사칭한 피해는 3분기 대비 줄어든 반면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3분기 8.3%(375건)였으나 4분기 들어 18.8%(544건)로 비중이 1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이 의심되는 경우(국번없이 110)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요청하면 사기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의 ‘소액결제 차단서비스’, 은행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등록’, ‘지급 정지요청’ 등 피해 대응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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