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길·빙판길,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은?
상태바
겨울철 눈길·빙판길,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은?
  • 박범섭
  • 승인 2014.01.12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철에는 눈길, 빙판길 위험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기에만 정신이 팔려 뒤늦게 발견한 빙판길에 제동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는 자동차는 운전자의 통제를 받지 못하고 스케이트를 탈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요즘같이 눈이 오지 않으면서 낮에는 봄 날씨처럼 녹아 흘러내린 물이 추운 날씨로 인해 응달에서는 얼어 빙판이란 복병이 있다는 것을 잊고 평상시처럼 운전을 하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최근 3년간 겨울 빙판길 교통사고 9,903건에 254명 사망, 17,407명 부상을 입었고,ㅜ 마른 노면에서 교통사고 치사율 2.3%에 비해 약 12%  높다는 통계를 보아도 알 수 있다.
또한 이 사고는 출근시간대인 08 : 00 - 10 : 00 사고가 가장 높고, 단독 사고도 높은 편이다.
또한 빙판길에서 안전운전의무불이행에 의한 단독사고와 중앙선침범 사고 유형이 많다.
특히 커브길, 내리막길에서 급가속, 급제동, 급격한 핸들조작은 매우 위험한 운전 방법이고, 응달진 도로, 산악 길, 교량, 터널 진·출입구는 결빙의 가능성이 많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또 하나의 복병, 도로 위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매연과 먼지가 검게 얼어 붙어있는 블랙아이스(Black lce) 다.
다른 구간은 건조하지만 야산 옆 응달 지점, 교량 위 등은 블랙아이스가 형성되어 있을 수가 있다는 점이며, 눈길 위험하지만 비가 내려 영하의 기온으로 잘 보이지도 않는 빙판이 위험하므로 새벽에 출근하는 경우 더욱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블랙아이스 구간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보면, 운전 경력에 관계없이 자만심을 버리고 도로 위 정보에 신경써야 하며, 의심되는 구간에서는 속도 줄이고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 절대 금지다.
제동은 2-3회 나누어서 하거나 엔진 브레이크 사용, 안전거리 확보, 스노우 타이어 장착, 방심은 금물이며, 일단 미끄러지면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천천히 조작해야 안전하고,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고 낡은 타이어는 사용하지 않는 길이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에서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자.

/박범섭 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