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중독' 예방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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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중독' 예방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
  • 조성진
  • 승인 2014.0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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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로 시행 3년째를 맞는 ‘청소년 인터넷게임 건전이용제도(일명 셧다운제)’가 다시금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인터넷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마련된 제도로,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6시간동안 인터넷게임 제공을 제한한다‘는 것. 인터넷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은 이 시간대에 연령과 본인 인증을 통해 청소년게임 이용을 강제로 원천 차단해야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3년 전국 초?중?고교생 총 12만 209명을 대상으로 ’2013 게임몰입 종합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소년들의 게임몰입 정도의 변화가 제도의 시행 전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셧다운제 시행이후 16세미만 게임이용자들의 이용시간은 고작 하루 16~20분 감소하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의미없는 수준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게임업계에서는 셧다운제 시행으로 게임산업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얘기하며, 게임사들이 청소년용 게임을 아예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도의 실효성은 무너지고 각계의 찬반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의 게임중독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특히 게임에 빠져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실제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향후 더 큰 사회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모든 중독현상이 그러하듯이 인터넷게임 중독 역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인터넷게임을 멀리할 수 있도록 다른 취미생활을 만들어 주도록 해야한다. 게임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의 무관심과 아이 혼자 방치되는 시간이 많아서이다.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둘째, 아이가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다고 컴퓨터를 아예 없애거나 인터넷을
차단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역감정 유발로 아이들이 게임에 더 몰입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 컴퓨터를 개방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게임시간 조절을 가능하게 하고 유해한 게임에 빠지지 않도록 하자.
넷째, 공부와 마찬가지로 인터넷게임도 스스로 계획표를 짜서 통제함으로써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자.
위와 같은 예방법에도 내 아이의 게임중독이 의심된다면 각 지역 대응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 http://www.iapc.or,kr/
청소년 이디어 중독 예방센터 http://www.mediajoongdok.com/
인터넷중독 예방 상담센터 http://www.iwill.or.kr/

/조성진 고창경찰서  경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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