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대처방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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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대처방법이 중요하다
  • 김재옥
  • 승인 2014.01.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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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화금융사기가 우체국, 국세청은 물론 검찰, 경찰 등 거의 모든 공공기관을 망라해 사칭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농촌지역인 부안에서 지난 30일에 60대 할머니가 딸이 납치되었다는 다급한 전화연락과 함께 아무에게 알리지 말라하며 일러준 계좌로 송금토록 유도하여 예치된 1천만 원을 농협계좌에서 인출해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처럼 교묘하고 감쪽같은 사기전화는 성별과 연령고하를 불문하고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법 또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보이스피싱 사건은 범죄꾼들의 상당수가 해외를 본거지로 한 조직이어서 피해발생 후 범인을 검거하는 수사과정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지역은 바야흐로 일 년 동안 농민들의 피와 땀의 결실을 수확하는 수확기에 접어들어 이때를 노린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와 절도 피해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찰에서도 초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민과 금융기관 직원상대 피해 예방법 홍보 및 방범순찰 등 치안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전화는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어떠한 경우라도 현금지급기로 가라고 하면 100% 전화사기 임을 명심하고, 만약 돈을 송금했더라도 10분 내에 은행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시켜야 한다.

나날이 교묘하게 발전해가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누구나 실제 감쪽같은 사기전화에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평소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하며 피해를 당했을 때 경찰에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도 꼭 필요한 조치다.

‘보이스피싱! 검거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겠다.

/김재옥 부안경찰서 보안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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