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진공청소기 김남일 등 3명 추가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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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진공청소기 김남일 등 3명 추가영입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4.01.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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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본격적인 리빌딩에 나섰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6일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36·MF)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남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2000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222경기 8골 12도움을 기록했고, 1998년 아시안게임에서 A매치에 데뷔해 통산 98경기 2골을 기록했다.
또한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2008년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대의 패스 길목에서 공격을 끊는 것이 특기인 김남일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까지 지녔다. 또한 근성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해 ‘진공 청소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로도 유명하다.
이날 전북현대는 또 성남일화에서 뛰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승렬(24·FW)과 특급조커 김인성(24·FW)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새롭게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이승렬은 지난 2008년 프로에 입단해 그해 31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2008 K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거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공격수다.
이승렬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를 지녔고,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순간적인 움직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앙 공격수뿐만 아니라 측면공격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김인성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특급 조커’다. 20세 이하 대표팀과 대학 선발팀에서도 활약했고, 2012년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로 진출해 주목을 받은 김인성은 피지컬도 뛰어나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진을 보강한 최강희 감독은 “두 선수의 합류로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며 “상대팀에 따른 전술변화와 맞춤형 공격을 선보여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김남일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여전히 충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팀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기조율능력,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팀의 맏형으로써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전북현대는 지난 3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측면 공격수 한교원(24·FW)과 울산 현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최보경(26, MF)을 영입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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