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부송지구대, 장시간 설득 끝에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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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부송지구대, 장시간 설득 끝에 소중한 생명 구해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4.01.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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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 부송지구대에서는 지난 4일 1시50분경 부송동 00하우스 원룸내에서 문을 잠근 채 손목에 칼을 그어 자해한 자살기도자를 1시간에 걸친 설득 끝에 병원으로 후송,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친구가 카톡으로“나 간다, 빠이”문자를 보내왔다. 자살을 시도할 것 같다는 신고를 접하고, 신고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정보를 알고자 하였으나 부모님은 이혼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 친구 혼자 생활하고 집에 가본적은 있으나 정확한 명칭과 호실을 알수 없다는 실정이었다 .

이어서,동산동 소재 아파트로 신고자를 순찰차량에 태우고 기억을 더듬게 하여 거주지를 발견, 아무리 두드려도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고, 인기척도 없는 상황으로 친한 친구인 신고자의 전화로 여러 번의 통화시도 끝에 문을 열었고, 병원에 후송하려 하였으나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1시간의 설득 끝에 순찰차량으로 긴급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
이날 생명을 구조한 경찰관은 한달새 3명을 구조한 조규별 경위와 김완규 경사로,이들은 “묘하게 생명이 위험한 주민이 있다는 신고를 많이 접하게 되고,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명을 구하게 된다. 위험에 빠진 주민들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오게 되어 기쁘긴 한데, 그만큼 힘든 주민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도록 모든 일에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였다.
부송지구대장은 “전 직원이 성심을 다해 주민을 대하고 있다. 그 노력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결과로 이어지니 더욱 보람되고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답하였다.
나유인 서장은 “어려운 주민에게 더욱더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주민의 눈높이에서 체감치안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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