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윤경신, 2년여 만에 대표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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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윤경신, 2년여 만에 대표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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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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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윤경신(37. 두산)이 태극마크를 다시 단다.

대한핸드볼협회(회장 최태원)는 22일 오전 "오는 2월 레바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 윤경신을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윤경신은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 참가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윤경신은 지난 1996년 독일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에 입단해 2008년 함부르크SV까지 12년 간 득점왕 7회, 통산 2908골을 터뜨린 세계적 선수다.

203cm의 큰 키와 뛰어난 탄력, 가공할 중거리포를 가지고 있는 윤경신은 베이징올림픽 이후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하지만, 2012런던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조영신 감독(44. 상무)과 핸드볼협회의 요청에 따라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됐다.

전문가들은 윤경신이 대표팀에 가세함으로써 대표팀의 공격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핸드볼협회는 이번 아시아선수권에 레프트백 백원철(33. 일본 다이도스틸), 라이트백 이재우(32. 카타르 아미)를 불러들이기로 했다.

백원철은 윤경신과 함께 대표팀의 간판 선수로 활약해왔으며, 이재우는 지난해 1월 크로아티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8년 만에 본선에 오르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선수다.

한편, 아시아선수권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오는 2월 6일부터 19일까지 13일 간 펼쳐지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3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최태섭 전 대표팀 감독(44)이 이끄는 카타르, 중동의 복병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예선 C조에 속하게 됐다.

대회 방식은 각 조 1~2위 팀이 예선전적을 안고 본선에 올라 리그전을 치른 뒤, 본선 1~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아시아선수권 1~3위 팀에게는 오는 2011년 스웨덴에서 열리는 IHF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남자 핸드볼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전명단 (16명)

▲골키퍼(GK)=강일구(34), 용민호(22. 이상 인천도시개발공사), 이창우(26. 상무)

▲레프트백(LB)=이상욱(26. 상무), 백원철(33. 일본 다이도스틸), 오윤석(26. 두산)

▲라이트백(RB)=윤경신(37. 두산), 이재우(32. 카타르 아미), 정수영(25. 웰컴코로사)

▲센터백(CB)=정의경(25. 두산), 심재복(23. 인천도개공)

▲레프트윙(LW)=김태완(31. 충남도청), 이태영(33. 웰컴코로사)

▲라이트윙(RW)=유동근(25. 인천도개공)

▲피봇(PV)=박경석(28. 상무), 박중규(27.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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