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발병, 도민 스스로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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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발병, 도민 스스로 예방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12.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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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겨울철새의 중요 도래지로는 군산 금강하구와 김제 동진강·만경강 하구가 주요서식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걱정은 올 겨울 야생조류의 조류인플루엔자(AI)피해 발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부터 익산, 군산 등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2개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전국 규모의 AI 모니터링과 야생조류 분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금년도 조사결과는 하반기인 9∼11월 AI 바이러스 검출률은 13.4%로 전체 조사 시료 2,900건 중 389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이는 6,100건 중 75건이 검출된 1~4월 상반기 검출률 1.2%보다 11배 증가한 수치이다.
다행히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분석결과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명됐지만 유전자 변이로 고병원성이 될 위험성이 높은 H5형 바이러스가 10월 충남 아산지역에서 15건이 검출돼 겨울철 AI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반기 야생조류 AI 검출률이 크게 증가하고 H5형 바이러스도 일부 검출되는 등 이번 겨울철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 가축사육농가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조류의 분산을 피하고 가금사육시설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지자체의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먼저 각 지자체별 겨울축제가 이어지는 시기이다. 철새도래지 내 방해를 줄 수 있는 지역축제 행사기관들은 먼저 철새의 쉼터인 호수, 저수지, 만(灣), 강, 하천 등에서 휴식 및 취식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축제를 벌여야 한다.
참가자들은 철새는 시력이 매우 좋고 예민하며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므로 항상 조심해야 하고 철새서식 등에 방해를 줄 우려가 있는 집단행동, 먹이를 직접 주는 행위 및 접촉하는 행위, 둥지 및 알에 접근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철새를 배려하는 낚시행위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
철새가 위협을 느낄만한 과도한 소음행위 자제를 위하여 확성기 및 마이크 사용을 금지하고  호수, 저수지, 만(灣), 강, 하천 등에서 철새가 1km이내에 100마리 이상 무리지어 있는 경우에는 낚시는 금지하는게 좋다.
무엇보다도 올 겨울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경계해야 하며 주의도 따라야 한다.
우선 야생동물은 접촉을 피하고 이상개체 발견시 지자체나 당국에 신고하고 철새집단도래지, 야생동물분변이 많은 곳은 바람에 깃털이나 먼지 등이 날리지 않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야생동물 관련자의 야생동물 취급 및 관리 요령에 따르면 시설과 활동에서 AI감염을 관리하고 시설 내에 건강한 동물만 방사하고 AI 오염지역이나 오염의심지역에서는 마스크와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오염동물, 분변, 깃털, 먼지 등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사람과 사육동물 및 야생동물간의 교차 감염도 주의해야 한다.
사육시설 밀폐, 야생동물의 사육시설 접근방지, 사육동물과 분비물, 사료, 사육자재, 흙 등의 오염물질의 비산과 유출을 방지하고 야생조류 집단서식지 등에서 야생조류가 사람이나 차량 등에 의해 놀라 흩어지지 않도록 야생조류와의 안전거리 유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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