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자와시에 이어, 중국 소주시에서도 도서관 교류 희망
-한-중-일 3개국 트라이앵글 도서관 교류 효과 기대
전주시가 ‘전국 최고의 도서관 도시, 책 읽는 도시’로 주목받으면서 그 명성이 멀리 중국 소주시까지 알려졌다.
이들 방문단은 전주시의 도서관 설립배경은 물론 전 시민의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한 각종 캠페인 등 전주시의 ‘도서관 도시 구축 과정’ 전반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전주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는 먼저 도서관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5년까지 110개 도서관과 북카페 63곳을 운영하기로 한 도서관 정책을 설명하고,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집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도서관 도시 도심 공간 구축 과정도 소개했다.
최근 소주시의 경우 도서관 정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중국 국가문화부로부터 규모나 기능면에서 ‘1급 공공도서관’이라는 명칭이 거론되고 있다.
소주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와 지난 2006년부터 도서관 교류를 추진하던 중 ‘도서관 도시’로 잘 알려진 전주시와의 교류 역시 희망해와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전주시는 일본 가나자와시와 지난 2002년 국제자매결연협약을 체결한 이래 그 다음해부터 상호 도서관 교류를 추진해왔고 현재까지 1,050여권의 도서를 주고받는가하면 전주완산시립도서관에 자매도시 코너도 신설·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전주에서 개최되었던 ‘한-중-일 자매도시(전주·소주·가나자와) 친선바둑대회’에 이어 도서관 교류에서도 한중일 3개국 교류를 이어나갈 복안이며, 향후에는 3개국 문화경제 교류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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