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놓은 연탄만 봐도 벌써부터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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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놓은 연탄만 봐도 벌써부터 따뜻해"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1.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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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 완우회, 2개동 10가구, 연탄 2,000장 전달

완산구 각동의 행정을 리더하는 완우회(완산구 동 주민센터 담당들 모임) 회원 30명이 22일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관내 노송동과 완산동 달동네 저소득 10가구에 연탄 2,000장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산동 독거노인 박동숙(71세) 어르신은 “고지대라 연탄 배달이 어렵고 값이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 감사하고 쌓아놓은 연탄만 봐도 벌써부터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연탄배달에 참여한 송해인 완산동 행정담당은 “행정의 틀에서 벗어나 저소득 가정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연탄을 배달, 매우 보람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완우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완우회는 완산구 각 동 주민센터 행정민원담당과 시민생활지원담당 36명으로 구성된 모임.

동 행정 추진에 따른 개선책 마련과 건의사항 등을 전달하며 전주시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연말연시 때면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200만원 상당의 불우이웃 돕기를 펼치고 있어 선·후배 공무원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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