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만나는 한옥마을 여행
상태바
두 바퀴로 만나는 한옥마을 여행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1.17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느리게 달리는 한옥마을 풍경, 낭만 라이딩 전주천 억새길 장관

-전주시 한옥마을 등 공영자전거 대여소 개소식
 

전주시 한옥마을 등 전주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한 공영자전거 대여소 개소식이 15일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앞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자전거 동호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송하진 시장과 참석자들이 억새가 우거진 전주천길을 따라 축하 자전거 라이딩을 펼치고 있다.<사진=전주시 제공>

한옥마을 등 전주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한 공영자전거 대여가 본격 운영돼 전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15일 오후 3시 자연생태박물관 주차장 부근 전주시 공영자전거 대여소에서 송하진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최성진 전주시자전거생활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영자전거 대여소 개소식을 가졌다.

공영자전거대여소는 이날부터 자연생태박물관과 덕진구 하천관리소(전주시자원봉사센터) 등 두 곳에 설치·운영된다.

관광·레저형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번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은 관광객 및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한옥마을은 물론 전주천과 삼천 등 전주권 문화관광지를 천천히 두루 탐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또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한옥마을 골목길과 전주천 억새길을 달리는 낭만적인 요소가 가미돼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대여소 구축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을 거쳐 이달 준공된‘은석교~월암교’간 자전거도로를 따라 축하 자전거라이딩 행사가 이어졌다.


전주시공영자전거대여소는 1월1일, 설, 추석,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동절기는 오전10시~오후5시까지, 하절기는 오전9시~오후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기본(1시간) 1,000원이며, 1시간 초과시마다 500원씩 추가요금이 붙는다.

이용방법은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학생증)을 지참, 대여소를 방문하면 본인여부 확인을 거친 뒤 손쉽게 자전거를 대여 받을 수 있다.

만14세 이하 이용자의 경우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자전거에 대해 시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자전거 이용편의 및 안전시설 등 인프라 확충과 제도개선을 통한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공영자전거대여소에 대한 이용률과 호응도가 높아지면 무인대여시스템으로 전환, 시내 주요지역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