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탄소산업, 인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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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탄소산업, 인도시장 공략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1.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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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 "자동차부품 등 사후관리 시스템 운영·전북권 탄소 거점 기지화 검토"

 “인도 탄소산업 시장 무한 잠재력 있다”

전주시가 탄소복합소재 세일즈를 위한 인도 시장 개척과 관련, 향후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집중적인 플랜을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7월 영국 셰필드시와 탄소복합소재 공동연구개발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인도 방문을 통해 2개 주요 주(州)와 자동차용 탄소복합부품개발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세계 굴지의 자동차부품회사와 부품개발 투자협의 등을 이끌어 내는 등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된다.

이는 사실상 향후 전주시의 탄소복합소재 세일즈를 위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인도 시장 공략의 본격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이명연 전주시의회 의장 등 전주지역 탄소복합재 기업 등으로 구성된 인도시장 방문단은(이하 방문단)은 4일 탄소 자동차부품 연구개발과 투자유치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앞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단계적으로 본격화하기로 했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탄소소재 관련 인도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주시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이 필요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인도는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관련 산업이 발달돼 있고, 이와 관련해 탄소소재 자동차부품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일단 열리면 세계 최고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후 관리 및 공략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을 통해 얻어진 국제교류 협약(MOU) 체결과 협의 및 참여 기업들의 투자유치, 세일즈 상담 등의 내용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후속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와 인도 주정부간 MOU는 사실상 최초다.

전주시는 인도 하리아나주와 마하슈트라주와의 교류를 통해 교두보를 확보한 점을 활용하고, 무엇보다 인도 현지에 위치한 상공회의소와 자동차부품협회 및 기업 등을 중심으로 전주탄소 관련 기업들과의 현지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 자동차부품협회 및 참여회원 기업들은 전주 탄소산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면서 향후 자동차 경량화 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 방문 등 적극적인 의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진 시장은 이와 관련 “전주와 전라북도, 더 크게는 국내에 위치한 탄소기업들의 인도 시장을 개척을 위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탄소는 전주와 전라북도가 중심인 국가사업인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세계 최고의 인도 시장 공략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주시 방문단은 인도의 수도 뉴델리와 인접한 하리아나주(州)와 자동차관련 신기술 개발, 기술이전, 국제공동연구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뭄바이가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와도 탄소섬유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체간 연구교류,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방문단은 이 밖에도 마하라슈트라 상공회의소와 인도 수출 협의를 한데 이어 타타자동차 및 인도 재계 1위 기업인 릴라이언스 뭄바이 본사 등을 찾아 탄소섬유복합부품 공동개발 투자를 협의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 입주한 비나텍, 한국몰드, 티엠씨 등 선도기업과 탄소복합소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신아티앤씨, 휴먼컴포지트 등 11개 탄소복합소재 관련 기업이 동행해 인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바이어 상담과 함께 수출시장을 답사했다.

방문단은 문화가 다른 점도 있지만, 주요 인사들을 만나기가 특히 힘든 인도 현지 사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자세와 현지 순발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송하진 시장은 “이제 교두보가 확보된 만큼 사후 관리와 탄소 세일즈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연구개발 등에 더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무한 잠재력이 있는 인도 탄소 자동차부품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전라북도 전역의 탄소산업 거점 기지화 검토 등 가능한 모든 지원과   열정을 아끼지 않고 매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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