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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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
  • 김재옥
  • 승인 2013.10.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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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라는 말이 이젠 우리 사회에서 어색함이 없이 통용되고 있는 지금 우리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외국인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같은 공간에서 늘 함께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혹은 제도적 장치가 미약한 것이 현실이며 결코 적지 않은 다문화 가족과 그들이 함께 같은 공간에서 융화되기 위해서는 ‘우리’라는 공동체의식 속에 모두의 적극적인 이해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올바른 다문화 사회 정착을 위해 다문화 가정 큰 잔치, 바자회 등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행사를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힘쓰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사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과 낮은 학업성취도 문제를 해결하여 그들이 내면으로부터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한다.

다문화 학생들의 취학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정규교육으로부터 소외당하지 않고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는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이 필요하고 사회구성원 개개인 모두가 다양성을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방법을 학습하고 실질적인 공동체의식을 위한 교육의 장 마련이 필요하다.

사실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다문화 사회 현실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경제 한파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며 내 가족이라는 마음과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피부색으로 인한 차별과 다른 국적으로 인해 이질감을 보인다. 그러나 이제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위해 진심으로 그들을 끌어안고 함께 가야할 때이다. 

/김재옥 부안경찰서 보안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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