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건설공사 불황 갈수록 '심각'
상태바
공공부문 건설공사 불황 갈수록 '심각'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0.13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건설업 올 3분기까지 수주액, 전년동기 비 26.7% 감소

전북지역 공공건설 부문까지 일감이 줄면서 건설업계의 불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윤재호)가 13일 조사·발표한 ‘9월 중 전북지역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 수주 동향’에 따르면, 공공부문 도내건설업체의 수주액은 총 79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1% 감소했다.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지자체 발주공사가 6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8%감소했고 정부기관 발주는 12억원으로 56.4%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금액도 지자체 공사의 경우 5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2%감소했다. 공종중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진 공종은 건축분야로 발주금액이 2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9%감소하고 수주금액도 63%가 줄어든 192억원에 불과했다.
한편 올 9월까지 누계수주액은 총 7,746억원으로 전년대비 26.7% 감소(2,824억원)하고 발주액도 9,229억원으로 전년대비 27.9% 감소(3,565억원)로 나타나면서 도내건설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윤재호 회장은 “국내 경기침체와 각종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민간건설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건설업체의 젖줄 역할을 하는 공공부문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지역업체는 고사위기에 있다”며 “지역건설산업 부양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부동산 활성화에 필요한 (4.11, 8.28) 후속 대책을 조속히 처리하고, 하반기 추경예산 등을 통한 공공부문 투자확대가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