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애·나눔·보은·행운’ 제21회 흥부제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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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나눔·보은·행운’ 제21회 흥부제 12일 개막
  • 김동주
  • 승인 2013.10.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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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흥부제(제전위원장김진석)가 오는 12~13일 이틀 동안 「우애.나눔.보은.행운」을 주제로 남원시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 흥부제는 흥부전의 배경지인 인월과 아영에서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와 풍년기원 농악놀이, 흥부마을 터울림으로 서막을 연다.

이틀 동안 열리는 흥부제는 기념행사, 경연.공연행사, 체험.전시행사, 연계행사 등 총 4개 분야 14개 종목이 펼쳐진다. 올 춘향제의 특징은 전통경연 및 흥부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격식적인 행사는 최대한 지양했다.
특히, 남원의 자랑인 읍면동 농악과 흥부체험마당, 지역 최고의 대표 예능인을 선발하는 ‘슈퍼스타 HB’ 등 모든 행사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사랑과 나눔의 흥부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남원의 대표적 전통문화인 읍면동 농악단이 총 출연하는 ‘흥부골남원농악경연대회’가 춘향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남원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읍·면·동마다 농악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흥부제 때 경연대회를 개최해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흥부.놀부 상징 그림그리기, 글짓기, 독후감”등 흥부전을 소재로 한 각종 대회도 펼쳐져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애.나눔.보은.행운」 흥부정신을 일깨우고 21세기 참된 삶과 지역문화에 대해 이해를 넓혀갈 계획이다.
사랑의 광장에서 2일 동안 흥부.놀부 주제를 스토리텔링한 흥부지게, 놀부마누라 밥주걱, 화초장, 전통복장 포토존 등 흥부전을 소재로 한 다양한 흥부체험마당이 진행된다. 흥부체험마당은 흥부전을 체험과 공연, 퍼포먼스, 즉석 대회 등 4개 마당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흥부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감의 장으로 꾸몄다
이어 저녁 7시부터는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식전공연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이 동편제 남원국악을 중심으로 한 퓨전국악, 무용, 창극 한 대목을 공연할 계획이다.
기념식에서는 축하메세지 등의 기념사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주는 ‘남원 시민의 장’과 우애와 사랑의 넘치는 ‘흥부가족’ 시상식이 있다. 이어지는 주제퍼포먼스와 불꽃놀이는 화려한 특수효과와 화약으로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어서 아이넷tv에서 주관하는 화려한 대중가수 공연과 함께 시민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행사 이튿날인 28일에는 흥부골체육공원에서 시민화합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하여 ‘시민체육화합한마당 대회’가 열리며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는 한국예총 남원지부 주관으로 지역의 모든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음악, 미술, 사진 등을 전시 공연하는 ‘남원예술제’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저녁에는 시민화합 축제 흥부제의 하이라이트인 ‘흥부놀부 어울림 경연한마당(슈퍼스타 HB)’가 19시 30분부터 열린다. 이번 경연은 지난해와 달리 프로급 지역 예능인이 참여하여 수준급의 경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클래식, 성악, 가요와 밴드 등 다양한 분야 6개 팀이 참여한다. 평가는 현장 청중의 문자투표를 도입하여 남원 최고의 슈퍼스타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2년 경희대 민속학 연구소는 흥부출생지를 인월면 성산리, 발복지를 아영면 성리로 발표하면서 명실상부한 흥부의 고장으로 인증 받아 매년 흥부를 기리는 흥부제를 열고 있다./남원=김동주기자
 
< 남원시장 이환주 시장 인터뷰>
- 흥부체험행사 확대 집중하여 흥부정신의 창조적 계승

“올 흥부제는 기념식 등 의식행사는 대폭 간소화하고 참여행사를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가수 중심의 축하공연도 국악과 흥부에 맞는 컨셉을 보완하여 우애와 나눔의 흥부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21회째를 맞는 흥부제가 지역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시민화합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내실 있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우애. 나눔.보은.행운』을 주제로 펼치는 흥부제는 전국민에게 21세기가 지향해야 할 흥부정신을 제공할 것이다”며 “역사와 문화의 고장 남원에서 풍성한 전통 문화예술 잔치의 진수를 맛 보고, 지리산의 깊어가는 가을정취도 만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석 제전위원장 인터뷰>
- 시민과 관광객이 즐거운 대화합축제 준비
“올 흥부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행복하게 즐기고 화합하는 대화합 축제로 꾸미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핵가족시대 아이들에게는 형제애를 느낄 수 있는 산교육장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김진석 제전위원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늘려 즐기는 축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개막식 공연은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국악과 함께 시민화합의 장을 고려한 가요공연을 준비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흥부의 정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흥부·농부 상징 그림그리기, 글짓기, 독후감, 흥부놀부 백일장 등을 마련했다”며 “흥부정신과 지역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널리 알리는 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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