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을 울리는 절도 예방만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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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을 울리는 절도 예방만이 최선이다
  • 이기현
  • 승인 2013.10.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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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촌은 벼 수확 등 농번기가 시작되어 한창 일손이 부족한 때이다.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고 60대 이상 고령의 어르신들만 남아있다.
이로 인해 일하러 나가면서 집을 비워두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틈타 절도범이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절도범들은 사전에 범죄 대상이 될 만 한 집을 물색하여 두며 그 집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수법을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사람이 있으면 전화를 잘못 걸었다고 하거나 집에 찾아온 경우에는 길을 묻는 척 하며 사람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둘러대고 돌아가지만, 만약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현관자물쇠 등 시정장치를 훼손 후 침입하여 절도행위를 자행하는 것이다.
간혹은 범죄인들이 대낮에 빈집에 들어가 마당이나 창고에 보관중인 농산물이나 농기계를 차에 싣고 가는 대범한 도둑들도 있다.
이것을 목격한 인근 주민이 그 사유를 물으면 내가 미리 이집 주인에게 가격을 지불하고 농산물을 가져가기로 전화연락이 되었다며 절취하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
농촌에 거주하는 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명심하고 소중한 재산과 땀의 결실인 농산물이 도난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많은 현금은 집안에 보관을 삼가하고 은행에 예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기 출타로 집을 오래 비우게 될 경우 미리 경찰관서에 신고를 하여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례를 접하게 되어 의심의 여지가 있다면 신속히 경찰관서로 신고하여 사전에 범죄를 제압하는 주민과 경찰이 혼연일체된 자위방범체제 구축이 꼭 필요하다.

/이기현 부안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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