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길 잃고 방황하는 할머니 찾아 가족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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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경찰서, 길 잃고 방황하는 할머니 찾아 가족 품에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3.09.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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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경찰서(서장 최원석)는 112순찰중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귀가 조치하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이파출소 경위 한성진, 순경 김수미는 지난 10일 순찰도중 오후 14시30분경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갓길을 따리 진안IC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 할머니 한분을 발견하고 이상한 생각에 “어디까지 가시냐”며 말을 건넸다.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진안읍 연장리 대성동 마을에 살고 있는데, 오전 9시경 산에 도토리를 줍는다며 동네 앞 마이산에 혼자 올라갔으나 우거진 수풀로 인하여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산에서 내려와 이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이렇게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위와 김 순경은 일단 할머니께 차에 있는 생수를 드리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현재 있는 장소를 설명해주고 순찰차량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자택까지 귀가시켰으며, 할머니께서는 “눈물을 글썽이며 무어라 감사의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경찰관의 두 손을 꼭 잡으며 고마워했다.
특히 김 순경은 경찰에 입문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신임순경으로 자신의 친 할머니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여 할머니로부터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 또한 이쁜 여자경찰관”이라는 말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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