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규 화백이 진행하는 한국화교실, 야외스케치 작품활동 호응
이른 새벽 안개의 품 속에 보일 듯 말 듯한 섬진강의 운치는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섬진강의 모습을 화폭에 담을 수 있도록 영감을 얻게 해주신 송만규 화백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지난 4월부터 한국화 교실이 운영되는 가운데 야외스케치를 위해 섬진강을 찾은 수강생의 소감이다.
섬진강 풍경을 화폭에 담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송만규 화백은 ‘섬진강 화가’라 불리는 명성답게 섬세하고 수준높은 교육으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상반기에는 1개반을 운영했으나, 하반기에는 한국화를 배우고자 하는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초급과 중급 2개반으로 나누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송 화백은 “나무와 바위, 산, 강물의 흐름을 먹의 농담으로만 표현하는 법을 시작으로 수강생들이 섬진강을 화폭에 담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하며 다양한 수묵화의 기법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이론보다는 실습위주의 교육을 통해 작품기술을 한층 높여가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야외스케치 수업을 위해 새벽에도 달려와 수강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중급반은 지난 5월과 지난달 28일 야외스케치를 다녀왔고, 초급반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섬진강 야외스케치를 다녀왔다. 송 화백은 자신이 섬진강으로 영감을 받았듯이 수강생들이 야외스케치를 통해 안개 낀 섬진강의 모습을 화폭에 멋지게 그릴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에 수강생들은 “야외 스케치는 새로운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고, 자신감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한국화교실은 12월에 ‘눈 나리는 어느 날, 그들만의 전시회’라는 주제로 수강생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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