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형 유대인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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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형 유대인 부자들
  • 김승연 목사
  • 승인 2013.08.08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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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성공한 100인 가운데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책을 많이 읽었고, 둘째는 가난했고, 셋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유대인 하면 모두가 부자인 줄 아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유대인 중에는 아직도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 있습니다. 갑부가 된 유대인일수록 처음에는 거의 모두가 극빈자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의 거부 조지 소로즈도 맨주먹으로 시작한 유대인 갑부입니다. 그는 헝가리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는 무일푼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자수성가했습니다. 이미 소개된 인텔 회장인 에이 글로브도 헝가리에서 알몸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온 매우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대인 마을에서 태어난 로스차일드 역시 골동품상을 하는 가난한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조실부모한 후 무일푼에서 사업을 일으켜 국제금융재벌이 되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중 한 사람인 파울 알렌이나, 이미 소개한 영화감독 스필버그 등 특별한 재능으로 성공한 천재들을 제외하면 성공한 유대인 대부분이 문자 그대로 무일푼에서 출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유대인에 대한 편견의 벽에서 탈출할 수 없었고, 가난이라는 벼랑 끝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였지만, 그들은 모든 벽을 박차고 탈출했고, 벼랑 끝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에게 돈이란 단순히 일용할 양식을 해결하는 정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존, 생사 문제를 좌우하는 필요불가결한 수단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원래 유목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로마에 점령당한 후 추방되었습니다. 고국에서 쫓겨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유리방황하면서 마땅히 할 직업이 없어 시작한 것이 장사였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업성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호구지책으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는 수 없이 사업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유대인들이 자국에서 교육에 우선순위를 두고 최선을 다해 공부했기 때문에 읽고 쓰기는 물론, 보태고 빼고 나누고 곱하는 계산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추상, 추리, 사고력과 현지 적응력이 그 어느 민족보다 뛰어났습니다. 다시 말하면, 유대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돈 버는 일에 전념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어느 나라에 흩어져 있든지 국가를 초월하여 동족간의 연대의식이 뛰어났습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전쟁을 하고 있을 때에도 유럽의 유대인들끼리는 굳게 뭉쳐 있었습니다. 또 국제적인 통신망을 개설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금융계를 손에 넣고 경제계를 지배하게 된 것입니다.

맨몸, 맨손 ; 인간은 누구나 공평하게 맨몸, 맨손으로 태어났습니다. 그 누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양손에 거금을 움켜쥐고 태어난 사람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가 맨몸, 맨손이었습니다. 그래서 욥은 말하기를, ‘인생은 공수래공수거’라 했습니다.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그런 의미로 공수래공수거는 사실상 공자가 한 말이 아니고 성경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도 신앙도 자수성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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