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수칙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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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수칙 필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7.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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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물가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지역도 7월 5일 선유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모든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한다. 주말과 방학, 휴가철이 본격화 되면 해수욕장이나 계곡, 강에는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내 계곡이나 강, 하천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여드는 피서객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도 함께 늘어난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호시탐탐 우리 주변을 맴돌며 우리들의 소중한 목숨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물놀이 안전사고는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조금만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 가운데 하나이다.
여름철 물놀이를 할 때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안전수칙을 알아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갑작스럽게 물에 뛰어 들었을 때 손·발 등에 쥐가 나거나 심장이 놀라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장시간 수영도 피해야 한다.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거나 피부가 파랗게 짙어질 때는 밖으로 나와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고 무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또 수심이 깊은 곳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 하더라도 물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가 힘들므로 안전한 지역에서만 물놀이를 즐겨야 할 것이다.
또 음주 후에는 절대로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물이 무섭거나 수영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혼자 행동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짧은 순간에 사고를 당하기가 쉬우므로 보호자와 같이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 또 계속해서 아이들을 시야에 두고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한다 해도 예상치 못한 사고는 언제든 일어나기 마련이다. 물놀이 중 사고가 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사람에게 알리고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인근에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이 있다면 그들의 지시에 따르도록 한다.
만약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이 없으면 주변에 물놀이 안전시설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구명환과 구명로프를 이용해야 한다.
이런 구조작업은 혼자서 하지 말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함께 실시해야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구조경험이 없거나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도록 하며,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능한 구조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구조 후 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하고, 만일 심폐소생술을 잘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을 경우에는 소방서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유두와 유두 사이 가운데를 두 손바닥이 아랫방향을 향하게 깍지를 끼고 팔을 직각으로 편 상태로 압박을 가해 주면 된다.
이런 안전사고 예방요령과 대처법들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여름휴가가 될 것이다. 안전사고는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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