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계 통합조사로 국가통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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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계 통합조사로 국가통계 생산한다
  • 최웅길
  • 승인 2013.06.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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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는 통계자료를 통하여 국가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경제. 사회분야의 나침반이 되기 위해 매년 월간 및 연간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공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진정 필요한’ 통계가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고, 응답자 입장에서는 ‘인력낭비다’, ‘중복된 경우가 많아 매번 답변하기 귀찮다’ 등의 냉소적인 반응이 많다.

이용자나 응답자인 국민의 입장에 대해서 우리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통계가 무엇인지, 중복되지 않는 통계 생산은 없는지 고민을 해봐야한다는 의미다.
중복되지 않는 통계 조사 방안으로, 경제 부문에서 금년에 2012년 기준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실시한다.
통합조사 실시로 응답자의 부담경감 및 통계생산예산(인력)을 절감함으로써 그간 각 조사별로 조사시기가 달라 사업체(기업체)에서 일년 동안 중복되는 조사에 여러 차례 응답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고자, 경제통계가 동일한 시기에 통합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예를 들면, 겸업사업체의 경우 한 사업체에서 기업활동 조사, 광업?제조업 동향조사, 서비스업동향조사, 운수업조사 등 중복적으로 조사해야 할 경우 한명의 조사원이 방문해서 행정력 감소는 물론 응답자의 부담을 감소 시킨다는 것이다. 동일한 시기에 조사원이 합산조사를 함으로써 응답자가 한 조사원과의 면접을 통해 조사표를 작성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겸업사업체에 대해 기존에는 기준시점이 다르고 통일성이 없었다면, 조사 시기 및 기준점이 일치하여 비표본오차를 최소화하여 통계 정도를 제고할 수 있다.
동 조사는 2013년 6월 13일~ 2013년 7월 17일 기간에 One-Stop Survey로 실시하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 실시 기관을 현행 조사체계로 이원화시켰다.
즉, 광업. 제조업조사는 지자체에서 기업활동조사, 운수업조사, 도소매업조사, 서비스업조사 ,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조사, 광업·제조업동향조사, 서비스업동향조사는 지방통계청에서 실시한다.
이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사업체 응답 부담이 경감하여 사업체의 중복방문이 해소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인력 관리로 비표본오차를 최소화하여 통계간 불일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응답자의 성실한 응답으로 인하여 질 높은 통계생산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본다.
조사 방법은 방문면접조사가 원칙이나, 사업체가 원하는 인터넷조사나 팩스, E-mail 조사를 적극 활용하여 응답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고려하였다.
동일시점에서 조사되는 경제통계 통합조사(One-Stop Survey)에 많은 참여와 협조로 변화하는 통계, 신속한 통계, 편리한 통계 생산이 되길 바라며, 통계환경변화에 능률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통계와 국민에게 가까이하는 통계청의 이미지를 기대해 본다.
 

최웅길 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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