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준 경제통계 통합조사(One-Stop Survey)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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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기준 경제통계 통합조사(One-Stop Survey) 실시
  • 신유성
  • 승인 2013.06.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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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는 1990년대 이후 제조업의 상대적 정체와 서비스업의 빠른 신장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제조업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개발연대와 같은 눈부신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서비스업은 생산이나 고용 양면에서 매년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추세는 급격히 진전되는 서비스화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가에 우리 경제의 성쇠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서비스 경제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경제화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국가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일 일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구조변화 속에서 서비스업의 실태와 특징, 그리고 그 변화 모습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한 해답은 통계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서비스업 실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집행하며, 그 성과를 좀 더 진화된 새로운 전략의 수립으로 피드백 하는데 있어서 서비스업 통계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일 것이다.
2011년 경제통계 통합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1년 말 기준 전국의 서비스업부문 사업체수는 2487천개로 산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이 904천개(36.3%), 숙박 및 음식점업이 655천개(26.4%)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핵가족화에 따른 소량 구매 패턴, 패스트푸드점화, 소자본 창업 가능성 및 상품 관리의 편리성 등으로 체인화 편의점은 전년에 비해 사업체수(22.1%) 및 매출액(17.3%)이 크게 증가한 반면, 슈퍼마켓은 사업체수가(0.8%) 감소하고 매출액(12.5%)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대폰의 진화 및 생필품화로 인해 통신기기 소매업은 전년에 비해 사업체수(13.3%) 및 매출액(18.5%)이 크게 증가한 반면,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은 사업체수(2.2%) 및 매출액(4.3%)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하듯 우리나라의 서비스부문을 비롯한 광업·제조업 및 기업활동 실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통계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2012년 기준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6월 13일부터 7월 17일 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경제통계 통합조사는 광업제조업,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 기업활동, 운수업조사를 실시하는데 대상사업체의 응답부담 감소 및 중복조사 최소화를 통한 효율성을 높이고자 통합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여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를 주로 하며 대상 사업체에서 원할 경우 인터넷을 통한 조사를 활용할 수 있다.
수집된 자료는 통계법 제33조에 의해 통계 작성 목적 이외에는 절대 사용되지 않는 등 비밀유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과 보안체계를 마련해 놓고 있다.
통계청에서는 축적된 조사경험과 다양한 조사기법을 활용하여 통계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응답자의 적극적이고 성실한 응답만큼 통계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조사기법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는 고품질 통계 생산을 위해 조사대상사업체는 성실한 응답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한다.
 

신유성 호남지방통계청 남원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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