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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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3.06.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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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까지 열려 … 행사 다채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지난 1일 막을 올렸다.

밤 8시 경부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박민수 의원과 유성엽 의원, 김춘진 의원, 그리고 전국 자매결연 단체 및 도 · 시 · 군 · 구 단체장들과 내빈 등 5천 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반딧불을 형상화 한 석채 현판 퍼포먼스로 문을 연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에서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 하나 돼 반딧불축제의 불을 밝힌다는 스토리로 진행된 주제공연(빛의 순환)이 선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올해는 정부지정 최우수축제가 된 원년이라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했다”며 “반딧불이와 환경이라는 주제를 살리는데 주력한 만큼 환경축제의 진수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반딧불축제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남대천 맨손 송어잡기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으며, 오후 1시에는 남대천 사랑의 다리 위에서 물벼락 거리 페스티벌이 펼쳐져 한낮의 더위를 식혔다.

물벼락 거리 페스티벌은 친환경 물총 싸움으로, 환경수도 무주를 침입한 세균 맨으로 부터 무주를 지킨다는 흥미로운 컨셉으로 재미를 더했다.

6개 읍면 주민들이 끼를 발산한 반딧골 문화예술 경연을 비롯해 무주읍 내도리 산의실 주민들이 직접 시연한 축제 성공기원 솟대세우기(등나무운동장 특설무대)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태권도 성지 무주를 알리고 태권도원의 성공적 개원을 염원하는 태권도시범단 공연과 무주군과 자매 결연을 맺은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의 봉술과 취권 등 다채로운 공연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6개 읍면의 특색을 느낄 수 있었던 반디 길놀이는 무주반딧불축제의 상징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역을 알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 준비, 시연한 퍼포먼스들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막식 후에는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인 반딧불이 보호구역’을 상징하는 불꽃이 무주의 밤하늘을 수놓아 의미를 더했으며 밤 11시까지 개막 축하 공개방송이 진행돼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 시작을 알렸다.

오는 9일까지 펼쳐질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는 반딧불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딧불이 주제관, 그리고 낙화놀이와 섶다리 행렬이 접목된 주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무주반딧불축제 이기택 제전위원장은 “무주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즐거운 잔치에서 여러분을 뵙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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