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당신이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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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당신이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
  • 고형진
  • 승인 2013.05.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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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바람과 함께 개나리, 진달래, 벚꽃등 활짝핀 아름다운 꽃들이 봄의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느 꽃보다 더 귀하고 아름다운 꽃이 여기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
우리는 꽃을 보곤 누구든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꽃은 꽃이 피는 과정에 수많은 노력과 정성, 그리고 오랜 기다림이 있기에 더   아름답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또한 활짝 피려면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 정당과 후보자들의 노력도 요구되지만,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유권자들의 노력과 실천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이에, 공직선거법에서는 매년 5월 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제정하고 유권자의 날부터 1주간을 유권자주간으로 정해 유권자의 주권의식을 높이고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5월 10일은 해방이후 1948년 우리나라에서 보통 ?평등 ? 직접 ? 비밀선거라는 민주적 선거제도를 도입해 국민의 정치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주권재민의 원리를 구현해 최초로 국회의원   총선거를 실시한 날이자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초석을 다지고   민주주의의 출발을 세계만방에 알린 날입니다.
또한 5?10 총선거를 통해 제헌의회가 구성되었고 그 의회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되었으며 대한민국의 정부가 탄생했으므로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출발점이 되는 날이기도 하며, 국민들이   통치의 객체에서 주체로 등장했고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정치에 대한 무관심 및 그 들의 정책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투표일에 학연, 지연, 혈연에 얽매여 후보자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고 기권을 함으로써 정치에 방조자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프랑스의 정치학자 알렉스 드 토크빌은 ‘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나태한 정치인들을 내치고 성실한 정치인들을 중용하지 않는다면, 정치인들은 더 이상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들을 위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닫는다면 민주주의는 꽃을 피우지도 못한채 시들고 퇴보할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 아니 유권자로써,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의 주인으로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여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우리가 투표권행사에만 국한되지말고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유권자로써의 자세를 가지고 민주정치의 가치를  아는 것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나가는 길입니다.
유권자의 날 5월10일 우리모두 유권자의 권한과 책임등에 관하여 그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합니다.앞으로, 매년 찾아올 유권자의 날 이를 기념하는 것은 국가도 사회도 아닌 바로 우리 유권자 자신입니다.유권자인 우리  스스로가 선거의 중요성을 깨닫는 날로 발전되어 국가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역할 수행을 하길 기대해봅니다.
 

고형진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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