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부송지구대, 어두운 밤 경찰관이 자전거를 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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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부송지구대, 어두운 밤 경찰관이 자전거를 탄 이유는?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3.05.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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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서장 나유인 )에서는 지난 11일 20:20경 어양동 어곳마을 입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경찰관이 눈낄을 끌고 있다.
어두운 밤 늦은 시간대 경찰관이 왜 자전거를 타야 했을까?

부송지구대( 대장 송태석 )에서는 4대악 근절 관련 성폭력 예방을 위해 심야시간대 지속적인 집중 순찰활동으로 주민 체감 치안활동을 펼쳐오던 중 부송동 삼성교 부근에서 방향 감각을 잃고 야광장치 하나 없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70대 후반 어르신을 발견, 서동축제를 구경하고 집을 가던 중 길을 잃어 헤매다가 날이 어두워졌고, 자전거를 탈 힘조차 없는데 자신의 재산이기에 가져가야 했고, 어쩔수 없이 타고 가는 것이라고 경찰관에게 말을 하자, 당시 경찰관은 어르신을 순찰차량으로 모시고 어르신의 자전거는 경찰관이 직접 8KM구간을 운전하여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조치 하였다는 사연이다.   
이날 노인은 70평생 한 번도 타보지 못한 순찰차를 타게 되어 영광이고, 더구나 자신의 자전거를 경찰관이 직접 운전하여 집에다 가져다 주니 이 또한 너무 고맙다며 소감을 전하였다.
나유인 익산서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든 무슨 일이든지 경찰관이 못할 것이 없다. 앞으로도 주어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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