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황선홍, 성탄절 자선경기서 감독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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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황선홍, 성탄절 자선경기서 감독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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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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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0대 축구지도자의 대표주자' 홍명보, 황선홍 감독이 자선 축구경기에서 감독으로서 맞대결을 펼친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셰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09'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홍명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40)을 비롯해 이동국(30. 전북)과 이근호(24. 이와타), 구자철(20. 제주), 김민우(19. 연세대) 등 각급 국가대표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자리했다.

이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특별초청선수로 출전하는 서울 알로이시오초등학교 변수호 어린이(13)가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참석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홍명보 감독의 자선 축구 경기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림픽대표팀 선수들로 구성된 희망팀과 이들이 뽑은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사랑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그맨 이수근과 변수호 어린이, 개그맨 서경석과 가수 김종국은 각각 희망팀과 사랑팀의 특별초청선수로 경기에 나선다.

특히, 이들 양 팀에는 김태영, 서정원 올림픽 대표팀 코치(이상 39)가 희망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나서며 홍명보 감독과 황선홍 부산아이파크 감독(41)이 각각 희망팀과 사랑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홍명보 감독은 "초창기에 많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주위의 많은 관심을 받아 뿌듯하고 앞으로도 계속 잘해가겠다는 책임감도 크다"며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라 나눔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희망팀의 구자철은 "어렸을 때부터 뛰고 싶다고 생각했던 경기에 참석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우리들이 직접 뽑은 좋아하는 선배들과 경기한다는 점에서 더욱 설렌다"고 큰 기대감을 전했다.

김민우도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기쁘고, 이 경기를 통해 어려운 이들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기쁘다"고 말했다.

사랑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나서는 이동국은 "올 해는 좋은 일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는데 축구를 통해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자리한 이근호는 "재미있고 좋은 경기를 위해 많이 준비하겠다. 특히, 아쉽게 실패했던 캐롤 부르기 세계 기네스 도전이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가수 김태우와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특별 공연도 함께 열리며 KBS1TV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다.

◇셰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09 출전 명단

▲사랑팀
감독 - 황선홍(부산)

GK - 김병지(경남), 이운재(수원)

DF - 이정수, 곽태휘(이상 교토), 조용형(제주), 강민수(수원), 김진규(서울), 김형일(포항)

MF - 송종국, 김두현(이상 수원), 이호(성남), 오장은(울산), 김남일(톰 톰스크), 김치우(서울)

FW - 김영후(강원), 염기훈(울산), 이근호(이와타), 정조국, 김승용(이상 서울), 이동국(전북)

특별초청선수 - 서경석. 김종국

▲희망팀
감독 - 홍명보

GK -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 김영권(전주대), 오재석(경희대), 장석원(단국대), 정동호(요코하마), 김태영(올림픽대표팀 코치)

MF - 서정진(전북), 최성근(언남고), 김보경(홍익대), 구자철(제주), 문기한(서울), 김민우(연세대)

FW - 박희성(고려대), 이승렬(서울), 김동섭(도쿠시마), 조영철(니가타), 서정원(올림픽대표팀 코치)

특별초청선수 - 이수근, 변수호(알로이시오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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