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해결 '안간힘'
상태바
김완주 도지사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해결 '안간힘'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21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해 국내·외 관련 인사를 연쇄적으로 접촉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미국 방문에서 한덕수 주미대사 면담을 시작으로, 미 하원 아태소위원회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을 통해 오바마 미대통령에게 군산공항 문제 해결건의문을 건넨 것은 물론, 레밍턴 미공군사령관 등을 만나 군산공항의 부정기항 취항 협조를 구한데 이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를 만나 다시 한번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도록 거듭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21일 오후 3시 미대사관을 방문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를 면담하고 '군산 공군기지의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 안건을 SOFA 신규과제로 채택, 군산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항이 취항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부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4일 오산 미군부대를 방문, 한반도에 주둔하는 미공군 최고 사령관 레밍턴 사령관을 면담하고 군산공항에 새로운 활주로가 건설되기 전까지 군산공항 국제선 부정기항 취항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또 김 지사는 지난 2일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현재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 하원 아태소위원회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을 만나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내외 투자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항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지만, 현재 군산공항은 미공군의 전용공항으로 민간 국내선의 취항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전북의 발전을 위해 군산공항에 한시적으로 부정기 국제선이 취항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군산공항 문제 해결 건의문을 건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 지사는 워싱턴 DC 주미대사 관저를 방문해 한덕수 대사를 만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SOFA 개정 작업을 지원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지난 10월말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에 대한 매듭을 풀기 위해 청와대와 총리실, 외교부, 국방부, 국토해양부 등 5개 부처의 장·차관 등을 잇따라 만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김 지사는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국토해양부 최장현 2차관 등을 면담하고,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신규과제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문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비롯해 외교통상부 차원에서 미군측과 직접적인 협상을 추진해 줄 것과 군산공항 활주로 조기 건설 계획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 등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지난 10월 중순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를 방문해 이계훈 공군 참모총장을 면담한 자리리에서 "국제선 취항이 성사될 수 있도록 SOFA 개정작업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 등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 문제 해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