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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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전수조사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5.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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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해지고 있는것과 관련, 전북도교육청이 청소년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지용습관 진단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을 위한 전수조사를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의 자가진단을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경각심을 높여주고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주의·위험사용군으로 진단된 학생은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맞춤형 상담·치료도 지원한다.
조사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 1만 7천781명, 중학교 1학년 2만 3천33명, 고등학교 1학년 2만 5천380명 등 총 6만 6천194명이다.
조사는 자기기입식 설문조사(OMR카드 기재) 방식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 위험·주의사용군으로 진단된 학생에 대해서는 학부모 동의 하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에서 상담·치유 등 사후 관리를 해준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과다사용 문제만 있는 학생은 개인·집단상담을 지원하고, 과다사용 문제와 함께 우울증이나 ADHD(주의력 결핍장애) 등의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종합심리검사와 함께 치료협력병원 연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검사 결과 및 개인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이 유지된다.
전수조사 도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발된 K2척도를 활용하며 전수조사 항목은 ▲인터넷 사용으로 건강이 이전보다 나빠진 것 같다 ▲오프라인에서보다 온라인에서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더 많다 ▲인터넷을 너무 사용해서 머리가 아프다 ▲인터넷을 하지 못하면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해진다 ▲인터넷을 하다가 계획한 일들을 제대로 못한 적이 있다 등 15개 항목이다.
스마트폰을 쓰는 학생의 경우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학교성적이 떨어졌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 즐겁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패닉상태에 빠진다 등 15개 항목을 추가로 진단하게 된다.
한편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조사는 2009년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이후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까지로 대상이 확대됐다. 스마트폰 이용 습관 조사는 올해 처음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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