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비싸다고 성능 우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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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비싸다고 성능 우수하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5.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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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공기청정기가 성능도 우수할 것이라는 편견이 깨졌다.
한국소비자원은 공기청정기 6개 회사 22종의 품질(표준사용면적·탈취효율·소음·에너지소비효율등급)과 유지·관리비용(1년 기준)을 비교한 결과 비싼 제품이라도 성능이 우수하지는 않았다.

우선 표준사용면적 30㎡ 미만인 제품 5개 중에서는 A·B·C사 제품이 탈취효율·소음·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같은 등급('양호'와 2등급)을 받았으나 가격은 각각 44만3천100원, 25만6천680원, 25만1천270원으로 차이가 났다.
유지·관리비용도 20만1천812원, 17만6천475원, 3만7천485원으로 차이가 컸다.
표준사용면적 30㎡ 이상∼40㎡ 미만인 제품 4개를 비교하면 탈취효율과 소음에서 '양호' 등급을 받은 B사와 D사 제품의 가격은 32만6천800원과 32만4천850원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B사는 2등급, D사는 3등급이었다.
가습·제습 기능을 보유한 동일한 표준사용면적의 제품 4개 중에서는 B사와 C사는 탈취효율과 소음에서 '양호' 또는 '보통'을 받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3등급으로 같았으나 가격은 48만3천660원과 51만2천170원, 유지·관리비용은 16만8천165원, 48만4천772원으로 차이가 났다.
표준사용면적 60㎡인 제품 4개 중에서는 C사 제품이 B사 제품보다 유지·관리비용이 16만5천799원 저렴했지만 탈취효율은 높았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서는 사용 공간의 면적을 고려한 적정 용량(표준사용면적)을 가진 제품 중 탈취효율·소음·가격·관리비용 등을 따져보고 선택해야 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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