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봄철 식중독예방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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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봄철 식중독예방 힘쓰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5.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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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은 야유회나 현장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이다.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외부온도에 음식물이 노출되는 경우도 많은데 큰 폭의 일교차로 인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분기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해보면 전체 식중독 환자수의 평균 37.6%가 나들이 철인 4월~6월에 집중되었다.

식품의약안전처가 밝힌 2012년도 식중독 발생자 수는 총 6058명으로 2011년 총 7105명 보다 약 15% 감소했다.
지역별 주민1만 명당 식중독 발생자 수를 보면, 강원도가 주민 1만 명당 6.04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음으로 제주(3.49명), 인천(3.47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주민 1만 명당 식중독 발생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0.14명)에 이어 전북이 0,52명으로 16개시도중 두 번째로 적었다.
특히 강원도는 주민1만 명당 식중독 발생자 수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1년 주민 1만 명당 식중독 발생자 수가 가장 높았던 충남(4.13명)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시설별 식중독 발생 환자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는 학교(약 52.5%)였다. 식중독이 발생된 건수에 비해 환자수가 현저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한건의 식중독 사고로 발생하는 환자수가 평균 111.3명(위탁), 55.9명(직영)으로 학교 급식의 위생 상태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민 1만명당 식중독 발생자 수가 가장 많은 강원도 역시 총 환자수 929명 중 절반이 넘는 495명이 학교시설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였는데. 학생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학교급식인 만큼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에 전북지역 중학교 구내식당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사고가 발생돼 큰 물의를 빚은바 있다.
개인이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 요령을 잘 준수해야 할 필요도 있겠지만, 지자체 또한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원인시설이나 원인물질 등을 잘 관리해 주민들의 식중독 예방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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