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옥교육 3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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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옥교육 3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4.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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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2013년도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교육기관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전북대는 국토부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건축사와 예비 건축사를 대상으로 6개월 간 한옥 설계 관련 이론과 실무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전북대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에는 차별화 된 교육을 진행하며 높은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
전북대는 한옥건축기술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를 중심으로 전주 캠퍼스에서 이론교육을, 고창캠퍼스에서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 강원도, 심지어 외국인 건축사까지 참여하는 이 과정을 통해 전북대는 한옥 관련 특강과 이론교육뿐 아니라 한옥설계실습, 한옥마을 건축 및 답사, 한옥 시공 실습 등을 통해 전문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인간문화재 최기영 대목장 등 한옥 관련 전문가들을 유명 교수진으로 구성해 특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생들은 실습을 하면서 전주시의 해피하우스 사업인 낡은 담장 페인트 칠하기나 고창 및 완주 독거노인들을 찾아 무료로 집 고쳐주기 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 나서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교육과정 외에도 전북대는 ‘가장 한국적인 대학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한옥 교육과 한국형 캠퍼스 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어 명실 공히 대한민국 한옥 교육의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해 국토부가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청소년 한옥건축 체험캠프’를 통해 전국의 중·고생들에게 한옥교육을 실시했고, 방학 중에는 국제학교도 개설해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한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대학원 과정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한옥 전공을 설치하는 한편, 학부생을 대상으로 교양과목인 ‘한옥개론’을 개설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화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주시와 한옥 건축 협약 MOU를 체결해 전주에 한옥 공공건물을 짓는데 뜻을 같이 하기도 했다.
한옥건축기술종합센터 남해경 센터장은 “전북대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 있는 거점대학인만큼 한옥 관련 교육에 있어서도 전국 최고여야 한다는 남다른 사명감에 어느 곳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한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만큼 한옥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에 더욱 힘쓰고, 이를 통한 지속적인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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