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격적인 아동 성폭력 사건이 연이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릴 뿐만 아니라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게 더 심각한 문제다.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은 공권력을 향해 있고 무언가 경찰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언젠가 인터넷에 대한민국은 ‘성폭력 공화국’이라는 검색어가 상위에 올랐던 적이 있었고 이와 더불어 ‘성범죄자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성범죄자에 대한 교육 및 사회적 관심’등 나름대로의 예방책을 제시했다.

우선 대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경찰, 학교 등 관계기관만 해야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지역사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고 그럴 때 더 이상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강조하고 싶은 또 하나는 성범죄 우려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이다. 성범죄자는 대부분 불우한 아동기를 보냈거나 특이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 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치료와 교육 또한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고창경찰도 학교주변 등 순찰 강화, 관계기관과 수시 간담회,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운영 등 민경협력 강화를 통한 성폭력범죄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폭행 피해를 입은 아동이 아픔을 딛고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사회적 보살핌을 소망해 본다.

고창경찰서 수사과 경사 김태훈
 

김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