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과학산업단지내 초등학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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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과학산업단지내 초등학교 부족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4.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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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418세대의 공공주택이 입주해 있는 전주과학산업단지(과학산단)내 초등학교가 1곳밖에 없어 추가 설립이 시급하다.
특히 도교육청은 과학산단내 학교용지를 확보해 오는 2016년 개교 목표로 초등학교를 설립할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갖가지 문제에 가로막혀 추가설립이 불투명한 실정이라는 것.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과학산단내에는 총 3418세대의 공공주택이 입주해 있지만 초등학교는 49(특수학급 1학급)학급, 1천322명 규모의 봉서초등학교 1개교 뿐이다.
이로 인해 학급당 학생수도 27.5명으로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읍지역 학급당 학생수 28명에 근접한 실정이다.
봉서초 학생수는 2014년 1천391명, 2015년 1천503명, 2016년 1천575명, 2017년 1천712명, 2018년 1천802명, 2019년 1천899명 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족교실수(법적 학급당 학생수 기준) 역시 2019년에는 22개 교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교육청은 과학산단내 학교용지 확보 후 초등학교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과학산단내 학교용지를 확보해 24학급, 672명 규모의 초등학교 설립을 2016년 개교 목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지만 이미 과학산단 준공이 2002년 완료되고 산단내 토지에 대한 용도가 확정된 상황에서 추가로 학교용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산단내 공원 등 녹지공간을 활용하는 방안 역시 법정 의무 녹지확보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과학산단은 연구특구로 지정돼 있어 용도변경 등에 어려움이 많고 기간도 오래 걸려 2016년 개교 목표가 불투명하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016년 개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학교용지를 확보해야 하지만 어려움이 많다”며 “학교용지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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