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월드컵>'한국新 타이' 이규혁, 1000m 은메달…이상화 신기록 행진
상태바
<빙속월드컵>'한국新 타이' 이규혁, 1000m 은메달…이상화 신기록 행진
  • 투데이안
  • 승인 2009.12.14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1. 서울시청)이 한국 타이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000m 디비전A 경기에서 1분07초07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다.


이규혁이 세운 1분07초07의 기록은 이규혁이 지난 2007년 11월 세운 한국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500m 1,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좋은 컨디션을 뽐냈던 이규혁은 10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 희망을 한층 밝게 했다.

모태범(20. 한국체대)은 1분07초26의 기록으로 4위에 올라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모태범과 3위를 차지한 핀란드의 미카 포탈라(26. 1분07초24)의 차이는 0.02초 밖에 나지 않았다.

남자 1000m에서는 강자 샤니 데이비스(27. 미국)가 1분06초67을 기록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단거리 강자' 이상화(20. 한국체대)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이날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5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3월 자신이 세운 1분15초88의 한국 기록을 0.62초 앞당겼다.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2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타이기록을 세운 뒤 10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수립,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그러나 순위는 아쉬웠다. 이상화는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음에도 불구하고 20명 중 16위에 머물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