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년송 영생의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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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년송 영생의 길 열려!
  • 김동주
  • 승인 2013.03.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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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제424호 지리산 천년송 복제, 유전자 보존 작업 착수 -

남원시와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지리산 천년송에 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지리산 천년송은 임진왜란 전부터 남원시산내면 와운마을 뒷산에 자생해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20m 간격을 두고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가 이웃하고 있는데 할머니 나무를 천년송이라 부르며 매년 음력 1월 10일이면 마을 주민들이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우산을 펼쳐 놓은듯한 수형이 아름다우며 와운마을과 관련된 전설 등 노거목의 희귀성과 민속적 가치가 커 200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와 같이, 문화적·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천연기념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천년송과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 장기보관하는 방법으로 천년송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와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천년송과 같이 우리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자원이 유지·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보존원 조성 및 DNA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적극적인 유전자 보존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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