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20만명 대상 학교폭력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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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20만명 대상 학교폭력 실태조사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3.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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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생 20여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올해 첫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6학년 5만6천615명, 중학교 1∼3학년 7만587명, 고등학교 1∼3학년 7만5천247명, 특수학교 1천310명, 기타(고등공민) 15명 등 총 20만3천774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프라인으로 실시했던 지난해 2차 조사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가정의 PC 등을 활용해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학생서비스에 접속,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사례와 예방교육, 제언 등 5개 영역 15개 안팎의 문항에 답하는 방식이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온라인에 접속할 때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인증번호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학생을 식별하는 반, 이름, IP주소 등 개인정보와 응답 내용은 비밀로 보호된다.
조사 결과는 9∼10월에 한 차례 더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11월 인터넷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 Schoolinfo.go.kr)를 통해 공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2차 조사때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과 회수율, 소외계층 미응답률 증가 우려 등으로 다른 시도교육청과 달리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우려했던 문제점들이 상당부분 보완되고 개선책이 마련됨으로써 온라인 조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학교폭력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실태조사는 오프라인 조사가 더 적정하다는 것은 지난 2차 조사 결과만 봐도 확인된다”며 “그러나 다른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온라인 조사에 참여키로 결정한 만큼 온라인 조사에서도 그동안의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2차 실태조사에서는 온라인으로 실시했던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조사 참여율이 73.7%, 피해 응답률이 8.5%였으나, 오프라인으로 조사한 전북은 94.5% 참여율에 피해 응답률은 3.8%였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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