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교육예산 투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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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교육예산 투자 ‘증가세’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3.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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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의 교육예산 투자가 갈수록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도청을 비롯, 도내 14개 시군의 올해 교육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보다 63억원이 늘어난 모두 1천420억원 가량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예산은 1천357억원으로, 약4.6% 늘어났다.
이들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교육예산 편성현황을 분야별로 분석해 보면 학교급식이 524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6.9%를 차지하고, 저소득층자녀 학생들에 대한 각종 교육비를 지원하는 학생복리 증진부문도 24% 가량인 340억원이 편성되는 등 전체 교육예산의 60%가량이 학생 교육복지분야에 투자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학력신장에 145억원(10.3%), 교육환경 개선 105억원(7.4%), 글로벌 인재양성분야 103억원(7.3%), 학생장학금 등에 87억원(6.1%) 등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학교급식, 학력신장, 글로벌 인재양성, 학생복리 증진 분야는 늘었으나, 교육환경 개선분야는 절반 가량 감소했다.
이와관련, 전라북도교육청은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나 CCTV 설치비 등은 증가했으나 강당, 체육관 신축 등 대규모 예산 투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의 독자적인 교육예산 투자 외에도 전북도교육청과의 다양한 교육협력사업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라북도교육청과 전북도청,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예산 투자 등 교육협력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교육청과 도청, 지방자치단체는 총121억을 투자해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교사 283명을 배치한다.
전북도교육청이 절반이 넘는 55%의 예산을 투자해 163명을, 도청과 시군청의 대응투자로 35명, 시·군청 자체예산으로 65명, 학교자체 17명, 수자원공사가 3명을 지원한다.
또 학교마을도서관사업에 도청 1억2천만원, 시군청 2억8천만원, 도교육청 7천9백만원을 총33개 학교에 지원한다.
또 농어촌학교 방과후학교 운영에도 교육청과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읍면동 지역 485개 학교에 114억원을 도교육청이 100억원, 시군청이 14억원을 지원한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에도 총56억원이 투자되며 이중 교육청 14억원, 지자체 14억원, 교과부가 28억원을 투자한다.
학교 무상급식에는 전체 985억원 중 교육청 560억원(57%), 도청 193억원(20%), 시군청 231억원(23%)이 투자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요구가 다양화하고 있어 교육당국과 지자체 간의 상호협조가 중요하다”며 “원할한 소통으로 교육경비 보조금 유치 노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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