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후배사랑에 지역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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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후배사랑에 지역민 감동
  • 김동주
  • 승인 2013.02.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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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남원시 산동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이 지역 출신 향우의 애틋한 후배사랑이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느 시골학교처럼 16명의 학생이 졸업을 하는 조촐한 행사였지만 산동면 대상마을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 안성에서 축산업(지일축산)을 운영하고 있는 이훈(산동면 재경향우회장)씨가 고향 후배들에게 미리 졸업식 때 받고 싶은 선물을 학교 선생님을 통해 파악, 졸업생 전원에게 축하선물을 주면서 학생들은 물론 이 날 졸업식에 참석했던 학부모 등 지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특히 이훈씨는 지난 2012년 졸업식때도 졸업생 전원에게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했었는데 “선물이란 본래 받을 사람이 받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라 생각해 “학생들이 받고 싶은 선물을 미리 파악해서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졸업을 하면서 클래식 기타를 선물 받은 한 학생은 “정든 학교와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어 섭섭했는데 이런 큰 선물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도 크면 이훈 선배님과 같이 후배들을 사랑하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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